금속은 다양한 환경에서 부식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표면 보호 기술은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속 부식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표면처리 방식과 코팅 기술을
종류별로 구분해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1. 도장(Coating) – 가장 일반적인 방청 처리
금속 표면에 도료를 칠해 산소, 수분, 염분 등 부식 요인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 가장 저렴하고 적용 범위 넓음
- 유지보수가 필요하며, 스크래치나 손상 부위에서 부식 발생 가능
- 다양한 색상과 외관 표현 가능
적용 예시
건축 구조물, 자동차 차체, 철제 가구, 배관 외면
2. 도금(Plating) – 보호막 형성 및 전기도전성 확보
금속 표면에 다른 금속층을 입혀 내식성 또는 기능성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전기 도금, 무전해 도금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 아연도금(Zn): 철 구조물 보호용, 희생양극 역할
- 크롬도금(Cr): 경도 및 내마모성 향상, 장식 목적
- 니켈도금(Ni): 전기적 특성 확보 및 외관 향상
적용 예시
볼트, 나사, 자동차 부품, 전자 커넥터
3. 아노다이징(Anodizing) – 산화피막 강화 (특히 알루미늄)
전기화학적으로 금속 표면에 두꺼운 산화피막을 형성시켜 내식성과 경도를 높이는 처리법입니다.
- 알루미늄 합금에 가장 많이 적용
- 착색도 가능해 디자인 요소로도 활용
- 비자성, 절연성 확보 가능
적용 예시
노트북 바디, 스마트폰 외관, 창호 프레임, 자전거 부품
4. 금속 도포(Coating with Metal Powders or Paints)
알루미늄 도료, 아연분말 도료 등을 도장처럼 바르되, 금속 입자를 포함한 방식입니다.
- 도장보다 내식성이 우수
- 용융도금보다 가볍고 간편한 공정
- 고온 환경에서 코팅이 유지되는 특수 제품도 존재
적용 예시
선박 외판, 교량 구조물, 발전소 설비
5. 고분자 코팅 – 내화학성 강화
에폭시, 폴리우레탄, 폴리에틸렌 등의 고분자 수지를 사용한 코팅으로
강한 화학 환경이나 수분 침투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 염수, 유기용제, 산성 환경에서도 안정
- 두껍게 코팅 가능 → 내충격성 확보
- 식품 설비에도 적용 가능한 위생성 확보
적용 예시
수처리 플랜트, 정유공장 파이프, 저장탱크 내부
6. 기타 표면처리 기법
- 질화 처리: 금속 표면에 질소를 확산시켜 경도와 내식성 향상
- 불산처리(Pickling): 금속 표면 산화물 제거 후 피막 형성
- 레이저 텍스처링: 미세패턴을 통한 부식 저항성 확보
마무리
금속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표면처리 기술은
도장부터 정밀 도금, 고기능성 코팅까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용도, 환경, 예산에 따라 적절한 방식이 선택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히 외관을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제품의 수명, 안전성, 유지보수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부식을 방지하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인 희생양극법과 음극방식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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